Olivia Marsh
Olivia MarshMeanwhile는 독특한 감성과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자랑하는 아티스트로, 이번 앨범 『Olivia MarshMeanwhile』를 통해 자신만의 서정적인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번 작품은 개인적인 경험과 내면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깊이 있는 가사와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는 점이 돋보인다.
앨범 전반에 걸쳐 잔잔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현대적인 일렉트로닉 요소가 적절히 어우러져, 듣는 이로 하여금 편안하면서도 몰입감 있는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Olivia만의 부드럽고 감성적인 보컬은 각 곡마다 따뜻한 울림을 전하며, 때로는 솔직하고 때로는 몽환적인 분위기로 청자를 이끈다.
이 앨범은 는 자기 탐색과 성장, 그리고 관계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집중한다. 이는 단순한 음악적 표현을 넘어 하나의 내러티브로서 청취자와 교감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또한, 앨범 곳곳에 숨어 있는 세밀한 편곡과 감성적인 디테일은 Olivia가 얼마나 음악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깊이 있게 구축해 나가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 앨범은 새로운 감각과 솔직함을 찾는 리스너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하며, 앞으로 Olivia MarshMeanwhile가 어떤 음악적 여정을 계속해 나갈지 기대하게 만든다. 단순한 음악 그 이상으로,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느낄 수 있다.
Track Review
1. Waterworks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제일 베스트로 느껴지는 트랙이다.
벌스부터 음의 높낮이가 명확하게 느껴지는 탑라인이 캐치한 포인트로 다가왔다.
가성과 진성이 주고받는 테크닉이 Olivia marsh의 신비하면서도 아름다운 음색을 돋보이게 해준다.
또한 그루비하면서도 신비로운 무드의 곡이라 'Alaina Castillo – pocket locket' 같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취향저격 일듯하다.
가사는 사랑을 통해 얻는 즐거움 행복 보단 주로 고통을 느끼는 감정으로 표현했는데,
이와 같은 부분이 처연한 분위기의 보컬의 색과 톤앤매너가 좋다고 느껴졌던 트랙이다.
2. Strategy (Title)
2000년대 초반의 팝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곡이자 현재 인기 있는 장르이기도 하다.
k-pop 아티스트들도 이와 같은 분위기의 팝곡을 들고나오는걸
종종 볼 수 있다. 예를들면 나연의 ABCD, Kiss of life의 get loud 등등도 비슷한 결이다.
이 곡이 타이틀 곡이기도 한데 개인적으론 매우 유행타는 장르라 생각한다.
해당 곡이 아티스트에게 안어울리진 않지만, Olivia marsh 만의 특색이 느껴지는지는 잘 모르겠다.
3. Backseat (Title)
벌스부터 그루비한 bass 라인이 특징적인 곡으로 아티스트의 리듬감이 더욱 드러나는 곡이다.
앞 트랙은 아티스트의 고음역대를 감상할 수 있다면
이 트랙은 저음역대를 감상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건 편곡적인 부분이다.
1절까지는 지루한감없이 좋게 들었던 반면 2절부터는 탑라인만 살짝 변화되고 비트적인 변화가 적다.
악기 소스와, 너무 Brass 반복되며, 뒷부분으로 갈수록 Brass 소리가 보컬음색을 살리기보단 묻히게 하는것 같다.
비트나 탑라인이 앞 부분엔 굉장히 좋았으나 기승전결은 아쉬웠다.
4. 42
어쿠스틱과 기타와 퍼지는 pad 사운드가 보컬특유의 몽환적인 신비한 음색을 돋보이게 해준다.
첫 트랙에서도 느꼈던 보컬의 슬픈 감정 표현이 더욱 본격적으로 드러난 트랙이다.
이와 같이 느린 템포의 곡들은 감정 표현을 잘 드러내는게 굉장히 중요한데
감정표현에 있어선 굉장히 강점을 가진 아티스트라는걸 알 수 있다.
5. Pina Colada
Afrobeat 기반의 R&B 팝곡으로
Afro 비트에서 더욱 쪼개는 드럼비트가 기본 beat 보다 더욱 밀고 당기는 그루비한 감을 더해준다.
Afro 장르는 최근 몇년간 매우 인기있던 장르 이기에 다양한 아티스트가
이와 같은 리듬을 기반으로 한 음악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그중에는 춤을 불러일으키는 흥이 나는 분위기도, 굉장히 찰진 그루브로 이 비트를 아티스트만의 소울을 담아냈다면
이 곡은 Olivia marsh 만이 표현할 수 있는 약간의 슬프면서 애처로운 감성과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총평
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전체적으로 호불호 안 갈리는 이지리스닝의 트랙들로 구성되어 있다.
트랙 구성은 클래식에서 자주 사용하는 셈여림 표현인 크레셴도에서 데크레셴도 되는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앨범 역시 '사랑'이라는 주제에서 느낄 수 있는 기쁨과 슬픔, 아쉬웠던 감정을 담아냈다.
그러나 메시지로서는 뭔가 독특하거나 기억에 남기보다는 무난한 키워드와 표현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크게 임팩트 있게 다가오진 않았다. 그러나 아티스트에 대한 강점은 알기 쉬웠다.
이 앨범의 대부분이 R&B 곡인데, 아티스트만의 깊은 감정표현과 신비로운 음색이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리듬감이 굉장히 좋은 편이라 왜 리드미컬한 비트를 선정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아티스트가 Electric dance 장르보다는
Hip hop, R&B 와 같은 어쿠스틱 기반의 Pop 음악 스타일이 더욱 잘 어울린다.
따라서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을 제외한 곡들이 오히려 더욱 아티스트와 조화롭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Back seat, Strategy 타이틀 곡으로 선정한 이유도 알 것 같다.
아티스트가 아직 신인이고, 많은 대중에게 알려지는 게 우선이기에
대다수의 대중이 쉽게 즐겨 들을 수 있는 이유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추측한다.
하지만 아티스트만의 색이 확실한 느낌은 아니어서, 다음 앨범에서는 아티스트만의 색깔이 잘 드러나면서도
많은 대중도 좋아할 법한 음반을 타이틀로 선정하는 방향을 갖는 게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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